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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목졸려 숨진 20대 한국인 시신 발견…'그것이 알고싶다'

2015-12-14 17:17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태국에서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이산 지방 차이야품에서 지난 12일 한국인 남성 이모씨(23)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씨는 차이야품주 밤넷라롱군 반딴읍 무반끄라품프라 진입로에 쓰러져 있었으며 시신에는 흉기로 찔린 상처와 목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여행 알선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 방콕 시내 카오산로드를 거쳐 차이야품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의 시신으로부터 몇 백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그의 배낭에서는 여권과 태국 관광안내 인쇄물 등이 발견됐으나 휴대전화와 지갑은 없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현지에 파견돼 경찰의 조사를 돕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알려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해당 사건은 김종석·김성곤·최세용 등 일당이 필리핀에 유학 혹은 여행 온 한국인에게 접근해 납치한 뒤 피해자의 신용 카드사이트 등을 통해 신용을 확인한 뒤 폭행 및 협박과 함께 대출금을 빼냈던 범죄사건을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된 당시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일으켰으며 가해자들은 '악마'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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