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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WM 피닉스오픈 공동 3위, 1타 차로 우승 기회 놓쳤지만 '3연속 톱10'

2026-02-09 16: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 타 차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놓쳤지만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장전 끝에 우승한 크리스 고터럽(미국·16언더파)과는 불과 1타 차였다.

WM 피닉스오픈 최종 공동 3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시즌 첫 우승은 못했지만 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준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1,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초반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4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다른 선수들에게 추월을 당해 결국 공동 3위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은 없지만 김시우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상당하다. 이번 대회 공동 3위로 43만9680달러(약 6억4000만원)를 받은 김시우는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누적 상금이 170만 8755달러(약 25억원)에 이른다.

고터럽은 이날 7타나 줄여 3라운드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합계 16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둘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고터럽이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크리스 고터럽.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올해 소니오픈 우승에 이어 2승째를 올리고 통산 4승을 거둔 고터럽은 대회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2000만원)를 챙겼다.

마쓰야마는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다 18번 홀에서 티샷 미스로 볼이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1타를 잃으며 고터럽에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린 마쓰야마는 연장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허망하게 우승에 실패했다.

김주형이 공동 35위(6언더파), 이승택 공동 48위(4언더파), 김성현은 공동 54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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