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원격의료 플랫폼인 '힘스앤허스(Hims & Hers)의 위고비 복제약 판매를 금지하면서 두 업체의 주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체중감량제인 위고비 제조업체 노보 노디스크는 오후 3시35분 현재 약 4% 오른 49.5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10% 가까운 폭등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FDA는 지난 7일, 비만치료제 복제약의 대량 불법 시판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 힘스앤허스 등이 FDA 승인을 받지 않은 복합조제 의약품을 FDA 승인 의약품과 유사한 대체품이라면서 대규모로 판매하고 있다"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온라인 원격의료업체인 힘스앤허스헬스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알약의 저가 복제약을 월 49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한 대응이다.
힘스앤허스는 첫 달은 49 달러의 프로모션 가격을 제공하며, 5개월 플랜을 선불로 구매하면 이후 월 99달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은 월 199달러 정도여서 힘스앤허스의 발표가 현실화할 경우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날 힘스앤허스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는 조제(compounded) 버전의 약물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구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했으며,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날 힘스앤허스 주가는 15% 이상 폭락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