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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2월 둘째주] 내부자들, 하트오브더씨, 검은사제들 外

2015-12-14 19:33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기자] '내부자들'은 지난달 19일 개봉 이래 전날까지 25일간 일별 관객 수 1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 기간 관객 100만명, 200만명, 300만명, 400만명, 500만명, 600만명 돌파 기록을 연달아 수립하게 됐다.

14일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가 601만4천353명으로 집계됐다.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白鯨·Moby-Dick)에 영감을 준 에식스 호의 처절했던 조난 기록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지난 주말 사흘간 23만4천228명(15.1%)이 관람했다.

영화는 표류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 심리의 미묘한 변화와 갈등, 생존을 위협하는 갈증과 굶주림, 살고자 하는 의지의 충돌, 아사 직전에 놓여 동료의 인육을 먹어야 했던 과정을 그렸다.

같은 기간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14만9천181명(8.7%)을 모으며 단숨에 주말 박스오피스 3위로 진입했다.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은 13만4천80명(8.1%)을 끌며 조용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11월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흥행 열기를 지핀 '검은 사제들'은 누적 관객 수가 539만1천359명에 이르렀다.

   
▲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4주째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사진=영화 '내부자들' 포스터

1960년대 영국 런던을 지배한 쌍둥이 갱 단원인 크레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레전드'는 지난 주말 11만1천785명(7.1%)을 극장에 불러모았다. 톰 하디가 1인 2역에 도전해 레지·로니 크레이 형제 역을 모두 연기한다.

윤계상·한예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은 5만2천169명(3.4%), 수습기자의 좌충우돌 취재기를 다룬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4만1천88명(2.3%)을 모았다.

이 밖에 일본 애니메이션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3만4천467명), 딸에 대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파더 앤 도터'(2만8천266명), 세 명의 요원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무법지대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그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만8천4명)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와 개봉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이 전날까지 각각 20만7천359명, 28만9천922명을 모아 다양성 영화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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