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2022년 이옥섭 감독의 8분짜리 단편 영화 '러브빌런' 단 한 편에 출연해 '구교환의 그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톱모델 메구가 이번에는 한예종 영상원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역시 모델'이라는 탄성이 나오는 멋진 화보도 공개했다.
메구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이름 앞에 '배우'라는 명칭이 붙는 것을 쑥스러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연기라고는, 더군다나 영화 연기라고는 '러브빌런' 딱 하나인데다, 장편 영화도 아니고 심지어 런닝타임도 '고작' 8분짜리라 어디에 가서도 '배우'라는 직업이 이름 앞에 붙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그런 그가 두 번째 영화를 찍고 바야흐로 '배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영화 잡지의 화보를 찍었다. '배우'로 한 걸음 더 성큼 내디딘 것이다.
영화 '서른을 구하라'에 출연한 메구. /사진=씨네21 제공
메구가 출연한 영화 '서릉을 구하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영상원이 30주년을 기념해 CJ ENM과 합작으로 진행한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박다빈 감독이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로 메구는 ‘씨네21’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메구는 본업이 모델임을 과시하는 완벽한 포즈는 물론, 배우라는 또 다른 직업에서 얻어낸 깊이 있는 눈빛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화보는 메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서른을 구하라’에서의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캐릭터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공개된 이미지 속 메구는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단순히 예쁜 얼굴을 넘어 ‘스크린이 원하는 얼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화 '서른을 구하라'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중에서 2막 ‘심연’의 주요 에피소드다. 메구는 극 중 자살을 하려던 밤 미지의 남자 ‘서른’을 만나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인물 ‘온다’ 역을 맡아, 특유의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구의 소속사 앨컴퍼니 측은 “메구는 모델로서 쌓아온 감각적인 비주얼에 배우로서의 진지한 태도와 몰입력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라며, “이번 한예종 30주년 프로젝트와 씨네21 화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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