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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 변호사 '굿 파트너' 최유나 작가가 본 신세경

2026-02-10 10:12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드라마 작가로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서사 작품 '굿파트너'를 선보인 최유나 작가가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휴민트’를 먼저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최유나 작가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 각자의 선택과 책임을 짊어진 인물들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주체성과 인간다움,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영화적 몰입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섬세한 여성 서사를 그려온 작가의 시선으로 본 영화 ‘휴민트’ 속 신세경에 대해 최유나 작가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내면이 단단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휴민트'에서의 신세경. /사진=NEW 제공



그러면서 최 작가는 "신세경이 연기하는 채선화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호받기보다 스스로를 구원하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정유진에 대해서는 "동료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어도 조직의 일원으로서 끝까지 동료를 지키려고 한다"며 "‘휴민트’에 등장하는 여성 모두 자기 몫의 책임을 다하려는 강인한 인물들이라 그 모습에 깊이 공감됐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영화가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낯선 공간에서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인물이 주는 인상에 대해서 최 작가는 "폭력적인 상황을 다룬 일부 장면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직시해야 할 ‘현실’이며, 영화가 주는 ‘불편함’을 ‘현실 자각’으로 전환하는 메시지로 다가왔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법의 사각지대를 마주할 때마다 변호사로서 깊은 무력감을 느낀다.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법의 보호를 받으려 하지만, 그 폭력을 입증하기 위해선 맨몸으로 고통을 견뎌내야만 하는 현실의 아이러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결국 사람을 구원하는 건 법 제도가 아닌 서로를 지키려는 사랑과 연민, 즉 ‘인간다움’이라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다시금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나 작가는 자신의 SNS에 “휴대폰으로 못 즐기는 즐거움”이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는데, '휴민트를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류승완 감독 특유의 타격감 있는 액션과 압도적인 몰입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상에 다녀온 듯한 해방감을 느꼈다. 작은 화면으로 서사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사운드, 그리고 관객들의 반응이 어우러지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영화적 체험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최유나 작가는 "육아와 직장 생활, 팍팍한 현실에 지쳐 시원한 돌파구가 필요한 모든 분께 이 영화를 추천한다"며 "마치 비행기를 타고 낯선 곳으로 떠난 듯 시공간이 바뀌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주는 에너지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확실한 환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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