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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 고르기' 돌입하며 5300선 턱걸이… 외인·기관은 '사자'

2026-02-10 16:19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전날 급반등하며 53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5300선을 간신히 지켜낸 모습이다.

전날 급반등하며 53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98% 오른 5350.21로 출발해 장중 5363.62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5억원, 56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개인은 8729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은 쉬어가는 흐름이었다. 삼성전자는 0.36% 내린 16만5800원에, SK하이닉스는 1.24% 하락한 8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4%)와 SK스퀘어(-3.55%), 두산에너빌리티(-1.36%) 등도 조정받았다.

반면 자동차 대표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0.52%)와 기아(0.59%)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4%)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부진했다.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1.10%) 내린 1115.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32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161억원)과 기관(-809억원)의 동반 매도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삼천당제약이 5.00% 급락했고 코오롱티슈진(-4.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 리노공업(-2.42%), 에코프로비엠(-2.18%), 에코프로(-2.07%), 알테오젠(-2.0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0.17%)만이 소폭 상승하며 체면치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되며 거래량이 위축됐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대형주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원 내린 1459.1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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