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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알파벳발 AI투자 버블 우려에 대형 기술주 '싸늘'

2026-02-11 06:03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과잉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기술주 투자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었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구글 알파벳(클래스 C)은 1.77% 떨어진 318.58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알파벳의 AI 인프라 투자를 지탱하기 위한 채권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애초 2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던 채권발행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벳은 유럽 시장에서 약 110억 달러를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으로 조달했다.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거의 32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 지출 계획으로 최대 1,85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작년 지출의 두 배 이상이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4대 빅테크들의 자본지출은 올해 총 7,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술 기업들이 고가의 반도체, 대규모 시설, 네트워크 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현금 흐름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지난주 2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으로 2026년 첫 대형 기술 기업 부채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초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 센터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해 11월 2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회사의 장기 부채는 2025년에 465억 달러로 네 배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AI 투자로 대출이나 채권발행이 늘어날 경우 기업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 아마존닷컴, 메타는 모두 조정을 받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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