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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종아리 부상으로 결국 몇 주 결장…팬들 비난에 감독은 "훌륭한 선수" 감싸

2026-02-11 07:1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결국 부상으로 몇 주 공백기를 갖게 됐다. 부진에 부상까지 당한 황희찬에 대해 울버햄튼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감독은 황희찬을 적극적으로 감쌌다.

울버햄튼은 노팅엄전을 하루 앞두고 11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롭 에드워즈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황희찬은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 종아리 부상이다. 몇 주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고 상태를 확인해 볼 예정이다. 복귀까지 몇 주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황희찬과 에드워즈 감독. 황희찬은 종아리 부상으로 최소 몇 주는 결장하게 됐다. 팬들의 비난에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을 감쌌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은 지난 8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다리쪽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에드워즈 감독이 확인을 해준 것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해 10일 대표팀에 소집돼 훈런하던 도중 종아리를 다쳐 한 동안 결장했다. 그리고 약 4개월 만에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이 찾아와 또 장기 결장을 하게 됐다. 

부상에 잇따라 시달리다 보니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

울버햄튼 팬들 상당수가 이런 황희찬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의 비난에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은 정말 지능적이고 훌륭한 선수"라고 두둔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때때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실수를 꼬집어 더 크게 부각시킬 수도 있다. (팬들의 비난도) 이해한다. 하지만 황희찬은 불평하거나 투덜거리지 않고, 그저 묵묵히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드워즈 감독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 부정적인 기운이 가득하고, 때로는 그런 기운이 모여 몇몇 선수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팀이 처한 상황 때문에 황희찬 등에게 과도한 비난이 쏠리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부동의 꼴찌에 머물러 있고, 사실상 강등도 확정적이다. 팀이 이렇게 어려운데 기대했던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자 팬들의 비난 타겟이 됐다는 분석이다.

황희찬의 부상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 홍명보호에도 악재다. 이번 종아리 부상으로 황희찬은 3월 A매치 대표팀 합류가 힘들어졌다. 월드컵 개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어서 황희찬은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도 불확실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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