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동유럽 핵심 거점에 공공지원 물류시설을 확보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 등이 참여한 K-협의체를 통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투자를 지원하며, 동유럽 수출입 물류 안정성과 해외 진출 기반 강화에 나선다.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조감도./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투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는 동유럽 내 최초로 확보된 공공지원 물류시설로, 연면적 108951㎡ 규모의 대형 물류시설이다.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2개 동은 6일 매입을 완료했고 나머지 3개 동은 2026년 2분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LX판토스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한 K-협의체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해수부는 이번 투자가 국정과제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 40개소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토비체는 그단스크항에서 약 500km 떨어진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 실레시아주의 중심지로, 독일과 체코 등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이 뛰어나다. 해수부는 이번 물류거점 확보로 동유럽 내 우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의 물류 공급망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한 합작투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해외 공공지원 물류시설은 총 10개소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동유럽과 동남아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거점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동유럽 물류거점 확보로 우리 기업의 동유럽 진출을 뒷받침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물류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정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해외 물류 기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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