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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한인 체류 독일서 설맞이 한국 명절 체험

2026-02-11 09:30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일은 유럽에서 한국 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국가다. 과거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 그리고 그들의 후손을 비롯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고, 또 가장 많은 기업의 주재원들이 체류하고 있는 나라다.

외교부의 2025년 통계에 따르면, 독일에는 약 5만 2000여 명의 한국 동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세대가 체류 중이다. 두 번째로 한국 동포가 많은 영국의 4만 7000여 명에 비해서도 약 5000 명 가량이 많고,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한국 동포들이 많이 산다.

자연히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등 한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력도 강하고, 특히 이들에 의한 한국 문화의 유지에도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에서 한국 동포가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독일에서 13일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명절 체험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설맞이 행사 모습. /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이런 가운데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오는 13일(금),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 한국 명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독일 현지인들이 한국 명절 문화의 의미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세배를 비롯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과 한과 시식 코너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한국 명절의 분위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한국의 ‘띠’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말을 모티브로 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확산으로 설날이라는 명절을 접하게 된 독일 현지인들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의 양상근 원장은 “이번 행사가 독일 현지인들에게도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국의 설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현대사에서 우리와 가장 많은 인적 교류를 하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원형을 잘 지키면서도 현지화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국의 명절이 어떻게 독일인들에게 인식될 지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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