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통해 절감한 예산을 지역 아동들의 설빔 지원에 활용하며 청렴 경영의 가치를 실천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임직원은 지난 10일 부산 새들원에서 지역 20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610명 아동에게 설빔을 전달한 후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를 했다./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0일 오후 부산 아동양육시설 새들원에서 설맞이 선물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진공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과 연계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청렴한 명절 문화 조성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 지원에 기부하며 청렴과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해진공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아동양육시설 20곳에서 생활하는 아동 610명을 대상으로 패딩과 외투 상하복 등 설빔 의류를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총 7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지원은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물품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디자인 사이즈 색상을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동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지원 방식은 시설 관계자와 아동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아동은 “필요했던 옷을 직접 골라 선물 받아 기쁘다”며 “새 옷을 입고 맞이할 설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전달식 이후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 봉사대는 새들원 시설 환경 개선 활동에도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진공은 지난해 설날과 추석에도 아동양육시설과 복지관 등에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명절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캠페인은 실천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나눔만큼은 더욱 풍성해야 한다”며 “이번 설빔이 아이들에게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