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내와 유럽, 그리고 미국을 누비던 피아니스트 ‘선율’이 그 아름다운 ‘선율’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함으로 들려준다.
마포문화재단이 2026년 마포아트센터 상주음악가인 ‘M 아티스트’로 피아니스트 선율을 선정했다. ‘M 아티스트’는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매년 1명 선정하여 여러 차례의 공연을 통해 연주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고자 도입한 제도.
플루트, 첼로,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탁월한 음악성과 장래성을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선율이 2026년 M 아티스트로 최종 낙점됐다.
2026년 마포아트센터 ‘M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율.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선율은 2024년 미국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함께 청중상, 학생심사위원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네덜란드 콘세르트헤바우, 필하모니 룩셈부르크,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유수의 무대에서 견고한 음악적 세계를 선보여 왔으며, 솔로 리사이틀은 물론 실내악과 협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2026년 한 해 동안 세 번의 공연을 통해 피아니스트 선율을 집중 조명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선율은 우선 6월 4일과 9월 16일 두 차례의 'M 아티스트–선율 피아노 리사이틀'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11월 25일에는 재단이 새롭게 론칭한 마티네 공연 '맥모닝 콘서트'에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올해 M 아티스트로 외부 자문단의 추천을 거쳐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율을 선정했다. 가장 친숙한 악기인 피아노를 통해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선율이라는 차세대 거장의 다양한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율은 “2026 M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큰 영광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매 공연마다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담은 연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그는 “클래식 음악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클래식을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