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거장과의 조우, 서울·대전서 '한화클래식 2016'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내한
내년 3월 공연…인터파크·예술의전당 예매

[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6’ 무대가 내년 3월 5~6일 서울 예술의전당, 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초청 아티스트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이다. 

지휘자인 민코프스키는 바로크 음악과 더불어 19~20세기 음악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음악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1982년 민코프스키가 창단한 연주단체로 시대악기를 통해 바로크, 고전 및 낭만주의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화클래식 2016’이 내년 3월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에 따르면 문화계에 있어 2015-2016 시즌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각종 다양한 행사를 치르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한화클래식 2016’ 마크 민코프스키의 내한은 이에 맞춰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클래식 2016’의 공연 티켓은 이달 15일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다. 대전은 서울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공연하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인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다음달 24일까지 선예매자에 한해 일부 30% 할인이 적용된다.

‘한화클래식 2016’은 프랑스 바로크 레퍼토리와 슈베르트, 멘델스존과 같은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작품들을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에 만나게 될 공연 레퍼토리는 음반으로도 발매돼 큰 호응을 받았던 라모의 ‘상상 교향곡’과 글루크의 발레 음악 그리고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교향곡들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의 내한공연은 내한 자체도 환영할만하지만 선보이게 될 프로그램이 이들의 대표 레퍼토리라는 점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클래식 2016' 포스터 / 한화그룹 제공

한편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 온 한화그룹은 지난 16년간 후원해 온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평일 오전시간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해 왔다.

또한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며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2013년 새롭게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화클래식은 화려함, 대중성을 과시하기 위한 연주자보다는 클래식 애호가, 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해왔다.

일반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해설’이 곁들여졌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거장들을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수준 높은 해설로 호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