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자리에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지원의 장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 120개와 해외 60개의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정보제공과 지식공유, 사업화 지원 등의 논의가 이어졌다.
▲ 15~16일 2일간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제2회 OK(offshore Korea) 비즈니스 위크 2015’ 가 열린다. /사진= OKWorkshop 2015 홈페이지 |
이번행사는 기조세션, 특별세션, 일반세션 등 총 5개 세션에 30여 명의 강연자가 해양플랜트 국산화와 관련된 최신동향과 국산화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KOTRA의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는 ▲OK Workshop ▲빅3 조선소 기자재 국산화 상담회 ▲해양플랜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등 3개 메인 행사와 네트워킹 리셉션으로 진행됐다.
조선해양기자재업계 요청으로 열렸던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는 짝수해에 열리지만 기자재 국산화와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홀수해에 OK 비즈니스 위크가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표준화’, ‘PQ기준과 벤더등록지원시스템’ 등의 강연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오일생산장비, 삼성중공업이 가스생산장비, 대우조선해양이 시추장비’ 등 각 분야별로 기자재 국산화 방안과 사례 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빅3 조선소 기자재 국산화 상담회’에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전기·계장, 기계, 배관, 선장선실 분야 구매·설계담당자 24명이 직접 참가해 기자재 업체와 1:1 국산화 개발·구매 상담을 가졌다.
저녁 특별행사로 부산시, Shell, 조선 3사, 선급, 학계, 기자재 업체 등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가 열려 업계 전문가와 기자재 업계가 함께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둘째날인 오는 16일에는 코트라, 부산 조합 등 공동주관으로 해외 해양플랜트 구매처 60개사를 초청, 국내 기자재 업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해양플랜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조선 3사, 선급,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 23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자문위원회를 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만큼 최근 어려움으로 침체된 국산화 개발 방향을 재확인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