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녹취에서 검찰 진술 압박을 토로했다"며 "법무부는 명백히 조작으로 드러난 사건들에 대해 즉각 공소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조작기소는 민주주의를 흔드는 사법 내란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인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고백했다"며 "이는 검찰이 날강도보다 더한 짓을 한 것이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기 위한 국가 폭력"이라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전남 영광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6./사진=연합뉴스
이어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범죄이며 인권을 짓밟는 소리 없는 살인 행위"라며 "표적 제거를 위해 진술 압박 등 온갖 범법 행위를 서슴지 않는 정치검찰들은 반드시 감방에서 콩밥을 먹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 보고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대장동 개발 특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 벌어진 정치검찰의 조작·날조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이미 지난 9월 수사·기소를 독점한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해체하기 위해 검찰청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3월 내에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조작기소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들을 엄중히 단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 대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국무회의 확정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돼 지방 주도 성장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농업 스마트 혁신과 첨단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호남은 민주주의 상징을 넘어 이제 국토균형발전의 심장이자 엔진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햇빛·에너지·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비전이 이곳 영광에서 가장 먼저 실현되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구·경북(TK) 및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연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속 시원하게 처리하고 싶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자중지란과 입장 번복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 불안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뛰어난 외교 역량과 신뢰 자본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국제 정세 불안도 잘 대처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안심하고 대통령을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