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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메뉴’ 또 통했다

2015-12-17 10:3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기존 메뉴와의 조합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져

   
▲ 맥도날드는 지난달 2일 행복의 나라 메뉴 디저트로 선보인 ‘츄러스’가 현재까지 약220만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맥도날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맥도날드의 ‘행복의 나라 메뉴’가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7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행복의 나라 메뉴 디저트로 선보인 ‘츄러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이번 겨울 꼭 먹어봐야 할 필수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 약220만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맥도날드는 크리스마스까지 판매한다는 기존 방침을 바꿔 연장판매하기로 했다.

츄러스가 소비자들에게 통한 이유는 기존 행복의 나라 메뉴와의 조합이 통했기 때문이다. 츄러스의 매출상승에 일등공신은 아이스크림과 커피다. 진한 커피는 달달한 츄러스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바삭한 츄러스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으면 입속에서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오가며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맥도날드는 츄러스를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디핑소스 3종을 선보였다. 초코, 카라멜, 딸기 맛으로 구성된 디핑소스(각 500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의 행복의 나라 메뉴는 ‘어려운 경기상황이지만 먹는 것만큼은 부담없이 즐기자’는 메시지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1000~2000원 이하의 부담없는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구성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고정메뉴로 판매되고 있는 불고기 버거, 토마토 치즈버거, 맥치킨 등 버거 3종을 각각 2000원에, 츄러스 선데이 아이스크림, 맥너겟 4조각, 아침 메뉴인 토마토 에그랩, 에그 포테이토랩과 소비지 에그랩을 각각 1500원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후렌치 후라이드, 탄산음료, 프리미엄 로스트 원두커피, 아이스커피 등을 1000원에 판매한다.

이처럼 부담없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행복의 나라 메뉴는 지난 6월 누적판매량 기준으로 1억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최소 3번은 먹어본 셈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행복의 나라 메뉴 디저트 츄러스의 고객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기존 크리스마스까지 판매 예정이던 한정판 츄러스를 연장판매하기로 했다”며 “맛, 가격, 사이즈 등 고객 만족도가 높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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