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정부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강화에 나서면서 경기도 안산에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천발 KTX 등 철도 교통 확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통 호재에 비규제지역이라 가격 허들이 낮은 안산 지역 아파트로 실수요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안산선 개통 공사 중인 안산 중앙역./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발 KTX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는 송도역부터 천안 아산역까지 연결된다. 덕분에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2시간 30분 이내로 갈 수 있게 된다. 해당 노선 경유역 중 하나가 안산 초지역이다.
지하철4호선과 서해선을 갖춘 안산에는 인천발KTX 뿐만 아니라 신안산선도 2028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 시흥 광명 구로를 거쳐 안산의 중앙역, 한양대역(신설 예정) 노선과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잇는 노선 등 두 갈래로 나뉜다. 현재 공정률이 70%대까지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산 상록수역을 분기선으로 하는 GTX-C도 올해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GTX-C가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같은 철도 호재에 안산 부동산 시장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안산의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출퇴근 포함 교통 편의성이 크게 좋아진다면 정주여건 역시 한층 상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산 내 부동산은 가격적 매력도 갖고 있다. 현재 안산 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4억~5억 원으로 평균 10억 원에 달하는 서울은 물론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 또한 부동산 비규제지역이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가능하다.
때문에 실거주를 할 수 있는 아파트를 원하지만 서울에 살기에는 가격적 부담이 커 경기도 단지를 찾는다면 안산을 고려해도 좋다는 분석이다.
신안산선이 관통하는 상록구, 중앙역이 자리한 단원구 인근에는 준공된 지 10년 미만의 준신축 아파트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재건축을 진행하거나 진행하려는 노후 단지도 많다. 지난 1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록구 선부연립1구역을 비롯해, 안산현대1차 ·상록수역 인근 월드아파트 등이다. 안산 내 구축 아파트 중에는 용적률이 100%대 단지들이 다수라 재건축 사업성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재건축 이후의 쾌적한 단지에서 살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는 이들이 고려할 만 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그동안 안산은 저평가 받은 지역이지만 고잔신도시 등 생활인프라를 잘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산에는 25평 아파트가 3억 원대인 있는 등 자본이 적은 신혼부부 등이라도 충분히 집을 구할 수 있다"며 "교통도 좋아지는 만큼 무리하게 서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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