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블랙핑크 '데드라인', 걸그룹 초동 신기록 경신

2026-03-07 09:44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약 1년 6개월 만의 컴백작인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으로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지난달 27일 발매된 이번 신보가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177만 4577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발표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초동 기록인 154만 장을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다. 발매 당일에만 146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일찌감치 예견됐던 '커리어 하이'는 일주일 만에 약 23만 장의 추가 성장을 이뤄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강력한 글로벌 팬덤의 화력이 집중되면서 현재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긴급 추가 제작이 결정된 상태다.

블랙핑크의 컴백 미니 3집이 K팝 걸그룹 사상 최고의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의 흥행은 수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타이틀곡 '고(GO)'는 발매 직후 전 세계 38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등극하며 여전한 '유튜브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외신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롤링스톤은 "네 멤버의 개성이 블랙핑크라는 이름 아래 가장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전성기적 복귀"라고 평했으며, 빌보드는 타이틀곡 '고'를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정점의 곡으로 꼽았다.

이번 컴백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 병행 속에서도 '완전체'로서의 결속력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네 멤버는 각각 개인 레이블 설립 및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 등 활발한 개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사는 최근 솔로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제니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개별적 성취가 다시 블랙핑크라는 팀의 브랜드 가치로 환원되면서 이번 앨범의 폭발적인 성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지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초동 신기록은 블랙핑크라는 브랜드가 가진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을 동원했던 지난 월드 투어에 이어, 이번 '데드라인' 활동 이후 전개될 새로운 월드 투어의 규모와 성적에도 벌써부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