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향이 중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정상에 올라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마지막날 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미향은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장웨이웨이(중국·10언더파)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미향이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후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LPGA 공식 SNS
2012년부터 LPGA투어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7년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세번째 우승하기까지 무려 8년 8개월의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다. 실로 오랜 만에 이미향이 받은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다.
이미향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4번째 대회 만에 거둔 성과다.
이미향은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에 근접했지만, 막상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상을 밟기까지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뒷걸음을 해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17번홀까지 장웨이웨이와 공동 선두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집중력을 발휘,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아림과 최혜진이 나란히 최종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며 톱10 안에 들었다. LPGA '루키' 황유민은 공동 18위(1언더파), 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동은은 공동 39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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