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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오브라이언 한국대표팀 합류 불발, 손주영 대체선수 없이 8강전 치른다

2026-03-12 10:4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주영(LG 트윈스)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수 발탁이 유력했던 한국계 메이저리그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대표팀 합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대표팀은 대체선수 없이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후 "오브라이언과 1라운드 종료 후 대표팀 합류 여부를 소통했고, 오늘 연락을 받았다"며 "현재 몸 상태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부상 이탈한 손주영의 대체선수로 한국대표팀 발탁이 유력했던 한국계 오브라이언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한국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C조 조별리그에서 조 2위에 오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일 열린 최종 4차전에서 호주를 7-2로 꺾으며 극적으로 조 2위가 됐으나 선수 부상 악재가 있었다.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을 느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8강에 오른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결선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했으나, 손주영은 홀로 귀국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팔꿈치 염증과 부종으로 열흘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이에 오브라이언의 대체 발탁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오브라이언은 당초 한국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가 종아리 부상을 당해 낙마했다. 그동안 부상에서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 1⅔이닝을 던져 1실점을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시범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고 구속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다.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불펜 운영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현재 컨디션으로는 WBC 경기에 나서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듯 대표팀의 합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대체 선수 없이 기존 멤버들 그대로 8강전을 치르기로 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이 있지만 문동주도 실전을 치를 만큼 부상에서 확실히 회복하지 못한데다 8강전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당장 미국으로 불러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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