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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 개막…LG·KIA·롯데·삼성·두산 승리 출발

2026-03-12 18:0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가 1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LG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NC를 11-6으로 꺾었다. /사진=LG 트윈스 SNS



LG는 홈런 3방 포함 16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천성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4회초에는 오스틴 딘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군 복무 후 복귀한 이재원도 5회초 솔로포를 날렸다.

LG 선발로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 장현식, 이우찬, 김영우는 1이닝씩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NC 한재환은 7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IA는 광주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9-4로 눌렀다.

KIA의 시범경기 개막전 SS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SNS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3.62)을 올린 KIA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올러는 KIA에서 맞는 두번째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KIA 타선은 3회까지 SSG 선발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에게 무실점으로 묶이다 4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터진 오선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줄줄이 점수를 뽑아 대거 8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SSG는 6회초 KIA 두 번째 투수 양현종을 공략하며 4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붙지 못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에 4-3 승리를 거뒀다.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몇몇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 파문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롯데로서는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 승리를 맛본 것은 의미가 있었다.

롯데가 KT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4-3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는 1회초 먼저 1실점하고 KT 선발 주권(3이닝 무실점)에게 눌려 끌려가다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를 엮은 뒤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5회말 전준우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던 장두성이 7회말 적시타를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 마무리로 등판한 윤성빈을 상대로 류현인이 1타점 3루타를 치는 등 2점을 만회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 뒷심을 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1회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이 한화 이글스에 12-3으로 크게 이겼다. 김성윤이 3안타 2득점, 르윈 디아즈가 2안타 2타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의 아시아쿼터 영입 투수 왕옌청은 선발 3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하며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피칭을 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두산은 이천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난타전 끝에 9-7로 이겼다. 정수빈이 솔로 홈런, 이유찬이 3점 홈런을 날려 타격감을 과시했다.

2020년 두산에서 활약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6년만에 복귀한 크리스 플렉센은 선발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듬직한 복귀 신고를 했다. 역시 6년 만에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교체 출전해 8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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