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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8강서 충격 탈락 일본, 이바타 감독 "결과가 전부" 사퇴 의사

2026-03-16 06: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하자 이바타 히로카즈(51)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바타 감독이 이끈 일본 야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26 WBC 8강전에서 5-8로 패했다.

오타니가 베네수엘라전 마지막 타자로 나서 아웃되면서 일본의 패배와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일본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일본은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교체 출전한 모리시타 쇼타가 각각 솔로포, 3점포를 날렸지만 홈런 3방을 터뜨린 베네수엘라의 화력에 밀려 졌다. 일본이 WBC에서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8강서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통산 3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런 일본이 8강서 탈락한 충격은 컸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15일 밤 일본 귀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결과가 전부이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대표팀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대회 2연패 겸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해 이번 대표팀 구성에 공을 들였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두 특급 스타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 8명의 메이저리거를 합류시켜 역대 최강 전력을 자부했다.

하지만 일본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바타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일본의 WBC 8강 탈락 후 사퇴 의사를 밝힌 이바타 감독. /사진=일본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2023년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바타 감독은 그 해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우승을 이끌었지만 2024년 프리미어12에서는 대만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최상위 대회인 이번 WBC에서 일본이 8강 탈락함으로써 이바타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대표팀 감독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이바타 감독 후임 샤령탑을 뽑기 위해 복수의 후보군을 놓고 인선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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