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그룹의 면세사업을 맡는다.
승마 마장마술 선수로 활동 하다 지난해 한화건설에 입사한 김동선 과장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사업을 위한 면세태스크포스(TF)팀의 일원으로 면세사업에 관여한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그룹의 면세사업을 맡는다. /한화갤러리아 |
김 과장이 한화 임직원 자격으로는 공개적인 자리에 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 과장이 속한 TF팀은 향후 한화갤러리아의 추가 면세점 출점이나 해외 진출 등의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 과장은 22일 어디서 열린 '갤러리아 면세점 63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해 "작년에 건설에 입사해 아직 면세업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하다"면서 "전문성이 많은 사장, 상무님 등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당장 저의 역할은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후계구도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아직까지 3형제 다 어리고 아버지도 젊으셔서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생인 김동선 과장은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