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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보하이만서 해상훈련에 ‘미·일 공동 견제’

2015-12-25 10:2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중국해군 수뇌부 승선해 직접 지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해군이 항공모함과 함재기를 동원해 서해와 맞닿은 중국 보하이(渤海·발해)만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주요언론보도와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전날 자국의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과 젠(殲)-15 신형 항모탑재(함재) 전투기를 투입, 보하이만의 모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 25일 주요언론보도와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전날 자국의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사진)과 젠(殲)-15 신형 항모탑재(함재) 전투기를 투입, 보하이만의 모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온라인커뮤니티

젠-15 전투기 조종사들은 능숙한 기술로 이착륙 훈련을 했고 좁은 공간에서 장애물을 극복하고 착륙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해군 수뇌부가 직접 지휘해고 나서 견제세력과의 신경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과 먀오화(苗華) 해군 정치위원은 해군 당위원회 간부들을 이끌고 랴오닝함에 승선, 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우 사령관은 지휘통제실에서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식사도 함께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전투력 향상을 위해 함재기의 해상 시험비행을 비롯한 100여개의 훈련 연구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 근해에서 시행된 정례 훈련으로 추정되지만, 항공모함과 함재기를 대거 동원한 점으로 미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 등을 암시적으로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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