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관할 지자체와 관계 공공기간 협업을 통해 시행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 사업이 정식 운영을 앞두고 개통식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부터 고속도로에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시설(ex-HUB)’은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거리 및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시내버스 정류장이 환승정류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광역버스 1112번·8109번·8409번·1650번 등 4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다. 앞으로 시외버스도 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인근에 가천대·동서울대가 있어 환승정류장의 하루 이용인원이 30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7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시설(ex-HUB)’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거리 및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 해당 사업의 대상지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환승정류장은 지하철 신분당선과 함께 내년 1월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교통 편익은 높지만 자체 수익성은 없어 사업초기 사업비 마련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성남시와 가천대에서 사업비를 분담하고, 경기도와 성남시로부터 인허가 지원 및 버스노선 유치 등 행정지원을 받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교통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관계 공공기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천대역 환승정류장 개통식은 가천대역 환승정류장(구리방향)에서 28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