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관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협상 결과를 공유해 관심이 모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과 및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는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하는 파리 협정을 채택해 18년 만에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을 알렸다.
산업부는 이날 파리 협정과 관련해 저탄소시대에 경쟁력을 갖는 산업을 발굴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성과를 분석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감축 이행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산업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에너지 프로슈머 전력시장(전력 소비자가 생산자도 될 수 있는 시장) 확산, 저탄소 발전 확대 등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와 100조원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