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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젠 새로운 경험 필요없다…결과로 보이겠다”

2015-12-29 12:1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혹 기자]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9일 “이제는 새로운 경험이 필요없다.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하려던 일들, 국민께 약속드렸던 일들을 해나가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치 입문 이후 가장 뼈아프게 실패한 부분이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현실 정치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난 3년 정도 정말 압축경험을 넘어서 농축경험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이제 어떤 것을 이루려고 하면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저항들이 일어나고 그걸 뚫고 나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았던 기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신당의 정체성을 ‘합리적 개혁노선’이라고 밝히고 “정의에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다”며 “(상대방 당에) 반대할 것은 반대하지만 올바른 방향의 안에 대해선 찬성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개혁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격차해소’와 ‘통일’을 국가 당면 과제라고 밝힌 뒤 ‘격차해소’를 위한 방법론과 관련,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정성장론’이라는 담론에 해법을 담았다”며 “현재 우리 사회의 특히 경제구조 속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이 아니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지금 여러 가지 시장환경을 공정하게 만들고 분배도 공정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르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각 분야로 파급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들을 해겨할 수 있게 정리가 잘 돼 있다”며 “그걸 당의 중심기조로 가지고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앞서 ‘신당에서 공천 기득권은 없다’고 선언한 것이 향후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대표 등이 탈당 후 신당에 합류할 경우에도 공천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신당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낡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에서 동참하고 있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김 전 대표와 함께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 더민주당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타당 소속이시고 탈당을 전제로 가정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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