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세계최초 5G기반 올림픽 실현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29일 KT는 평창알펜시아 대회의실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통신공급계약(Telecommunications Supply Agreement, T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 최초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좌측)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김상표 시설부위원장이 알펜시아 리조트 협약식 공간에서 통신공급계약 사인을 마치고 서로 악수하는 모습. /사진=KT제공 |
통신공급계약(TSA)은 KT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로서 공급하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상세 공급방안을 명시한 협약이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KT는 대회통신에 사용되는 약 1,400km의 유선통신망과 최대 25만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비롯한 방송 중계망, ICT기반시설, 통합보안센터를 구축한다.
특히 KT는 ICT 전 분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및 대회 운영진의 기술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관제센터(Technology Operations Center, TOC)를 구축하고 올림픽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여 올림픽 공식 웹 서비스와 전산업무 전반을 관리 한다.
KT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 강릉 등 강원도 지역과 서울도심 등 주요 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기반 올림픽’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2016년 말까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2017년 5G 시범망 구축을 거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KT의 앞선 5G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7월 1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