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6개월간 진행된 임금협상의 종지부를 찍었다.
30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조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
권오갑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데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새해에는 흑자를 달성해 더 나은 성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1/11)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