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병신년 새해를 맞아 일출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붐벼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겠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맞이’ 연휴기간 동안 예상되는 고속도로 교통량은 360만대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31일 목요일 지방방향 주요노선 교통혼잡 예상구간(위)과 내년 1월1일 금요일 지방방향 주요노선 교통혼잡 예상구간/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
특히 연휴 첫날인 31일의 교통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41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고속도로 지방방향은 내년 1월1일 정오 무렵에, 서울방향은 1월2일 오후에 가장 혼잡하겠다. 영동선의 경우 동해안으로 해맞이를 떠나는 차량들의 여파로 31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혼잡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주요도시 간 고속도로 예상 최대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금요일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 부산까지 5시간10분이다. 토요일에는 강릉에서 서울까지 7시간1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상황 중 최대 혼잡구간으로 금요일은 ▲경부선 오후 1시 안성에서 목천 방향 ▲영동선 오후 12시 이천에서 여주 방향, 토요일은 ▲경부선 오후 6시 천안분기점에서 안성분기점 방향 ▲영동선 오후 6시 강릉분기점에서 둔내터널 방향 등을 지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눈길·빙판길 주행 시 과속을 절대 금물이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교량은 바람의 영향을 받아 결빙구간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속도로 이용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고속도로 교통정보’와 로드플러스, 콜센터,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예보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