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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한살 더 먹어도 동안비결?…“아침식사와 조깅 피해라”

2016-01-01 16:59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연합뉴스가 밝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세월을 거스르는 배우들처럼 나이보다 젊어보일 수 있는 비결, 즉 동안비결을 최근 공개했다.

새해 연휴 TV 화면과 스크린을 장식하는 배우들은 나이를 잊은 동안과 탄력 있는 몸매로 일반인의 박탈감을 더하는데 이와 관련한 건강상 통념은 실질적인 동안의 비결과 거리가 멀다고 확인됐다.

이는 스포츠과학자 페타 비와 영양학자 세라 셴커가 함께 낸 저서 '늙지않는 몸'(The Ageless Body)에서 인용한 비결이다.

특히 '아침을 꼭 챙겨먹어라' 또는 '조깅을 하라'는 등의 건강상 통념은 동안의 지름길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건너뛰어라"

아침식사를 '왕처럼' 제대로 챙겨먹어야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날씬해지며, 머리회전이 빨라진다는 게 수년간의 상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들은 아침을 건너뛰는 게 오히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영국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는 따뜻한 물 한 잔과 에스프레소를 가끔 마시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며 "내가 챙겨먹는 유일한 끼니는 저녁식사뿐"이라고 말했다.

아침식사 반대론은 현대인들이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과 관계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필요한 칼로리가 줄어드는데 그만큼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년 여성을 위한 최적의 칼로리는 현재 권장량인 하루 1천900칼로리보다 300∼400칼로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를 위해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두고 정말로 배가 고플 때만 식사를 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하루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높아져 지방을 저장하기 쉬운 몸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끼니 사이에 일정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을 경우 체내에 저장된 탄수화물과 지방을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루카곤 호르몬이 분비되고 노화를 촉진하는 GF-1 호로몬의 활동이 억제된다.

"탄수화물은 하루 한끼만 먹어라"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체내 탄수화물과 혈당을 덜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이 불어나기 쉽다.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에스트로겐 분비가 자연 감소한다는 점에서 남은 해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뿐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점심 또는 저녁 중 한끼에만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뼈가 건강해야 늙어보이지 않는다"

건강한 얼굴 뼈는 동안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눈구멍이 넓어지고 눈썹 밑 뼈의 각도가 줄어들어 미간주름은 물론 눈가의 잔주름이 형성된다.

로체스터대학 연구 결과 나이를 먹어 턱뼈의 각도가 달라지는 것도 하관의 선명성을 떨어뜨리고 턱살을 생기게 해 노안의 원인이 된다.

이를 막으려면 비타민 D와 칼슘이 많은 녹색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몸 전체의 뼈를 건강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발레리나처럼 꼿꼿하게…"

실제보다 젊어 보이냐 늙어 보이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얼굴만이 아니다. 툭 튀어나온 배와 구부정한 자세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결정적 요소 중 하나다.

나이가 들어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체 중심부와 복부 근육이 약해지고 척추 사이의 젤리 형태 물질이 말라버리기 시작하면 여성의 신체는 머리와 어깨가 앞으로 향하고 가슴이 안쪽으로 움츠러들며 척추가 'C'자 형태로 바뀌는 등 마치 태아와 같은 자세로 돌아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중심부 근육이 약해져 신체 균형이 흐트러지면 균형을 맞추려고 양발이 오리처럼 바깥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경우 배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체형을 바로잡는 비결은 스스로를 발레리나가 됐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발레리나처럼 배를 집어넣고 꼿꼿하게 서는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줄어든 키가 도로 커지고 상체가 날씬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등과 뒤통수, 발뒤꿈치를 벽에 붙이고 똑바로 서는 연습을 하거나, 설 때나 걸을 때 두 발을 평행하게 하는 것도 자세를 바로잡고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뛰지말고 걸어라"

달리기처럼 극단적인 심장강화운동은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일 수 있게 해주는 반면 이목구비가 핼쑥해지고 볼이 움푹 들어가는 등의 노안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달리기 대신 일주일에 4일 이상 하루 20∼45분씩 걸으라고 제안한다. 샬리즈 시어런(40), 우마 서먼(45), 에바 멘데스(41) 등이 걷기운동을 신봉하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톱스타들이다.

"늘어지게 자야 날씬해진다"

스트레스가 복부 비만의 적이라는 사실은 숱한 연구결과로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즉, 적절한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게 날씬한 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밤에 푹 자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호르몬의 균형을 찾을 수 있고,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지방을 '연료'로 바꿀 수도 있다.

"활발한 성생활도 필요"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은 눈에 빛이 나고 뺨에 홍조가 도는 등 회춘의 징후를 얼굴에 나타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나이에 따른 성욕 감퇴는 하루 20분의 운동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방이 늘수록 성욕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체지방률을 줄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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