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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IS막으러 터키에 이탈리아까지…"바쁘다 바빠"

2016-01-01 20:0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제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 중이다.

어나니머스는 IS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테러를 감행하려 했으나 자신들이 공격 계획을 좌절시켰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12월 28일 IS의 테러 계획을 막은 사실을 발표하며 곧 구체적 내용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비디오 메시지에서 IS의 테러 대상지역을 피렌체로 지목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이 영상메시지에서 "지난해 12월 25일 IS 고위층과 연결된 트위터와 관련된 보고가 들어왔고, 그 내용은 공격할 준비를 이미 끝낸 이탈리아 테러 목표에 대한 대화였다"면서 "그 당시 새해 전까지 테러를 감행할 곳으로 피렌체가 암시됐다"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는 터키가 IS를 지원하려한다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22일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터키 정부가 '이슬람국가'(IS)로부터 석유를 사들이고 IS 조직원들을 치료해주는 등 IS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공격했다고 말했다.

또 터키 정부가 IS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터키 은행과 정부 웹사이트가 다운될 것이며 이후 우리는 공항과 군사 시설 등에 대한 공격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파리 테러 직후 IS와 전쟁을 선포한 어나니머스는 지하디스트 네트워크를 색출해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IS 조직원 트위터 계정 5천500개 이상을 폐쇄시키는 등 IS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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