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노력으로 실질적 변화 이뤄낼 것”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4일 화장품·퍼스널케어 중심으로 해외성장을 지속하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LG생활건강 |
차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대인은 가을철 호랑이 털 갈듯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소인은 얼굴 표정만 바꾸어 하는 척만 한다’는 뜻”이라며 “작은 일이 큰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하는 만큼 뼈를 깎는 노력과 끈질긴 실행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굳은 의지, 그리고 실행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앞으로 다가올 위기들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이를 위해 △주력사업 집중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지속 발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집중으로 해외사업 성장 지속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등 세 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우리의 역량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세상의 빠른 변화를 즉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사업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중화권을 중심으로 력셔리 이미지의 ‘후’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숨’,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중화권 및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해외사업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확대로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차 부회장은 “투명경영과 지속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회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