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업은행 |
홍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의 사명은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우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성장잠재력 하락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국면 진입과 한계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본격화로 부실자산 및 손익관리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고 포괄적 무역협정인 TPP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과 미래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금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올한해를 전망했다.
그는 또한 올해의 5대 중점 추진과제로 ▲ 예비중견·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 ▲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언급했다.
홍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기혁신' 여부는 향후 60년, 산업은행 제2막의 성패(成敗)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위기가 오기 전에 우리 스스로 한 발 앞서 전면적인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