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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증시 폭락에 저커버그도 1.5조원 날렸다...아마존 창업자는 4조원 '증발'

2016-01-05 10:1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 제프 베조스/사진=SBS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4일의 중국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하루만에 각각 수조원대의 손실을 봤다.

5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가장 큰 손해를 본 부호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였다. 그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재산이 37억달러(약 4조4000억원) 줄었다. 세계 4번째 부자인 베조스의 현재 재산은 560억 달러(67조원)다.

중국 최고 부자(세계 13위)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로 세계 2번째 부호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도 각각 재산이 하루만에 25억 달러(3조원) 감소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13억 달러(1조5000억원) 줄었다.

이밖에 10억달러 이상 재산이 감소한 부호는 의류업체 헤네스&모리츠의 스테판 페르손(스웨덴)과 볼베어링 제조업체 셰플러의 게오르그 셰플러(독일), 비엘크리스탈의 양킨만(홍콩),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이었다.

이밖에 구글의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등이 10억 달러 가까운 손실을 봤다.

재산 손실이 가장 컸던 10명의 감소액 합계는 165억 달러(19조6000억원)였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은 7억4000만 달러(9000억원)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가운데 4일에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359명이었다.

한국의 부호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이 5억4600만 달러(6500억원·4.7%) 감소한 111억달러(13조2000억원)로 세계 86위에 랭크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한 78억 달러로 153위에 랭크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억4900만 달러 줄어든 64억달러로 193위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7100만달러가 줄어든 45억 달러로 318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산은 1억4000만 달러 감소한 36억달러로 세계 400대 부호 랭킹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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