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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대기업 68개 중소기업 93개…형만한 아우

2016-01-07 17:41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우리나라 제품 161개가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품목은 161개다. 이 가운데 대기업 제품은 68개이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제품이 각각 46개와 47개였다.

산업부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수는 680개로 전년보다 20개 늘었다. 이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161개로 전년 154개보다 7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계가 41개로 가장 많은 1위 제품을 배출했다. 

LNG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비롯해 아스팔트 운반선, 자동차전용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주스운반선, 대형석유제품운반선 등이 포함됐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분야에서는 여전히 저력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석유화학 업종이 27개로 뒤를 이었다. 중동 전통 남성복용 합섬직물, 폴리에스터극세사, 폴리에스터쾌적기능장섬유사 등이 세계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전자제품·전자 IT 부품 업종과 드릴십 등 산업기계 및 플랜트 업종에서도 각각 20개의 점유율 1위 품목을 배출했다.

디스플레이·장비 부문에서는 AMOLED를 비롯해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등 12개 상품을 세계 1위에 올려놨다.

고려인삼, 김치, 고추장, 홍초, 김 등 식료품 부문도 10개 품목을 점유율 1위에 올리는 등 선전했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매년 심의를 거쳐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현재 일류상품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재 일류상품은 시장점유율 세계 5위권 또는 점유율 5% 이상인 상품에 수여되며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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