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에 가입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약 550명으로 올해 약 16배 급증했다.
8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사람은 3만2704명이라고 밝혔다.
▲ 8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사람은 3만2704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DB |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는 알뜰통신 사업자들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대거 선보였기 때문이다.
알뜰통신 사업자들은 지난 4일부터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A제로 요금제’, 기본료 3만9900원에 음성과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10GB(소진시 하루 2GB 제공)를 제공하는 ‘EG데이터선택 10G 399’ 등을 출시했다.
특히 A제로 요금제는 나흘 동안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이 넘는 1만2777명을 끌어모았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1186명이 가입했다.
한편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584만8000만명를 기록하며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