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OCI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7(Alamo 7)를 매각한다.
OCI(사장 이우현)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하스켈시에 위치한 106MW 규모의 알라모 7 태양광발전소를 미국 에너지회사인 콘에디슨(ConEdison Developmen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억2690만달러(2714억원)다.
알라모 7은 OCI가 2012년 수주한 4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말 착공해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OCI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매각은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적인 판단"이라며 "매출 창출과 더불어 수익구조를 인정받은 성공적인 매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발전사업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개발한 후 발전소를 건설해 직접 운영하거나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윤석환 OCI 솔라파워 사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확보된 재원을 차기 북미 지역 발전소 건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