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알뜰폰 사업체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알뜰폰의 인기가 일시적이지 않고 앞으로 잘 정착해나가도록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사업자들도 명의도용 문제나 개인정보 보호 이슈 등에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광화문 우체국에서 알뜰폰 상담받는 시민들 모습. /사진=미디어펜 |
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인 윤석구 큰사람 대표이사는 “알뜰폰이 이동통신 3사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2만원, 약 51%의 요금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연내에 알뜰폰 점유율을 10%에서 15%까지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올해를 알뜰폰이 질적으로 한단계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으려 하는데 제도나 법적으로 어떤 점을 보완해야하는지 각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며 방통위와 사업자, 전문가 등 3자가 참여하는 제도 개선 TF 구성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사업 활성화와 이용자 및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목표를 이뤄내도록 이른 시일 내 와 논의해 적절히 (TF를) 구성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알뜰폰 사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점, 단말기 확보가 제한적인 점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