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인근 시세대비 ‘적정’ 분양가로 평가 받고 있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이 특별청약 결과 1순위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의 특별공급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3가구 모집에 6명이 몰려 0.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한라건설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이 인근에 먼저 분양된 단지들과 비교해 좀 더 높은 특별공급 청약결과를 보여 1순위 청약 성적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된 주택형이 전용 84㎡뿐인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A형과 B형 중 A형에만 특별 청약자가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84㎡B는 동마다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A형보다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11월 인근에서 분양된 GS건설의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특별공급에서 135가구 모집에 19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0.14대 1이었다.
바로 다음날 진행된 1순위 청약결과는 평균 2.34대 1로, 전용 84㎡B·C 두 주택형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 전부 마감에 성공했다. 두 타입은 3순위에서 마감돼 결과적으로 순위 내 마감됐다.
한라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서울역 센트럴자이’보다 특별공급 성적이 양호, 1순위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라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14층에 전용 59~133㎡ 총 19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1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932만원대다. 앞서 분양된 ‘서울역 리가’(3.3㎡당 평균 1899만원), ‘서울역 센트럴자이’(3.3㎡당 평균 2002만원)의 중간 정도 가격이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이 분양되면 서울역 서부만리동 1가~2가에 걸쳐 서울 중심지의 초직주근접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앞서 분양된 ‘서울역 리가(2012년 입주)’,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서울역 센트럴자이(2017년 입주예정)’ 등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해당 단지는 역에서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까지 걸어서 7분, 1호선 서울역까지 1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