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 계열사 4월부터 단계별 이주
[미디어펜=김태우기자]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현대차그룹의 GBC부지의 옛 건물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돌입하며 계열사들의 이주가 4월부터 시작된다.
이에 현대차그룹 6개 계열사들의 이주 사옥을 알아본 후 본격적인 철수가 시작되면 예상보다 빨리 GBC 개발이 시작될 전망이다.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부지의 건물철거 작업이 예정됨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의 개열사가 이주 사무실 물색에 나서는 등 퇴거준비로 한창이다./엔하위키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부지의 건물철거 작업이 예정됨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의 개열사가 이주 사무실 물색에 나서는 등 퇴거준비로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앞서 한전이 지방으로 사옥을 옮기며 주변상권보호등을 위해 현대 글로비스,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제철서울영업소,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실,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현대파워텍 서울사무소 등 6개 계열사 100여명의 사원들을 입주시켰다.
이런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인근 식당가 주민A씨는 “한전직원들이 빠지며 장사를 접어야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계열사직원들이 와줘서 그나마 괜찮았다”고 말했었다.
이주를 준비중인 계열사들도 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이미 종로구 율곡로의 트윈트리타워로 이사지를 결정하고 4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다른 곳도 강남인근 지역으로 이주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이주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청에 철거신고를 접수하고 기존 구건물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관계자는 “계열사들은 현재 이주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고 변전소 이전·증축과 관련된 문제만 마무리되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의 경우도 이련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에 적극적인 동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업무는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한 SOM(스키드모어오윙스앤드메릴)과 미국의 아마존과 구글 등의 본사 사옥을 설계한 NBBJ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