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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속 여운의 장소 베스트 3 '스크린에 짙은 잔상 남겨'

2016-01-14 17:08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 '로봇, 소리'/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황국 기자]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줄 세 장소를 공개했다.

먼저 '로봇, 소리'의 첫 장면을 장식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유주와 해관의 비밀본부로 어릴 적 길 잃은 유주를 해관이 찾아낸 곳이다. 영화가 진행된 후에도 실종된 딸이 올지 몰라 해관이 항상 맴도는 장소이기도 하다.

두 번째 장소는 구철의 수리점으로 텅 빈 상가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구철의 성격이 형상화됐다. 특히 구철이 해관의 오랜 친구로서 소리를 재탄생 시키는 인물인 만큼 이 장소는 웃음과 긴장이 함께 하는 특별한 감성을 자극했다.

마지막은 천문대로 해관이 ‘소리’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장소다. 딸을 찾아 헤매는 해관이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이 장소는 부성애와 교류라는 관계를 드러냈다.

'로봇, 소리'는 '작전' 이후 약 6만안에 돌아온 이호재 감독의 복귀작으로 따듯한 감성과 재치있는 유머로 오는 27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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