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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안철수신당 '총선 연기론', 현안 외면한 한가한 얘기"

2016-01-14 17:0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창당 추진 중인 가칭 국민의당에서 선거구 획정 지연사태와 관련, 총선 연기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그건 뜬금없는 이야기다. 선거(날짜)는 4월13일로 정해져 있다"며 "그걸 늦추는게 능사도 아니다"고 국민의당 측의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안 의원이) 그 전에 있던 더불어민주당을 '낡은 진보'라고 공작하며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지 않느냐"며 "낡은 진보가 아니라 실용적인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정치'라는게 어디 하늘에 있는게 아니다. (쟁점법안 등) 당장 우리 발 등에 떨어진 (불처럼) 현실에 있는 것인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그러기 보다는 현안을 빨리 빨리 풀고 또 선거구획정에 대해서도 자기들의 주장을 해야 될 것 아닌가"라며 "야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면서 (획정을) 자꾸 늦추기 때문에 안 되고 있다. (이것에)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하지 않고 선거기일을 연기하자고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개혁·경제활성화법안 등의 시급한 처리를 강조한 것과 관련, "국정최고책임자로서 아주 진솔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한 아주 중요한 담화였다"며 "국회를 향해 참 많은 호소를 하셨는데 국회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고통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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