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 대세 이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식품업계의 설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성이 높은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이 확대됐다.
▲ CJ제일제당 스팸8호 선물세트./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설 대비 물량을 6.5% 가량 늘린 총 180여종의 684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제 2의 스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J알래스카연어’로 구성된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캔햄 카테고리에서 12년 연속 1위 제품인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세트’는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가격대를 폭넓게 구성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만원대의 중저가 세트를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8호’(34,800원/스팸클래식 200g*9) 스팸과 연어캔을 복합 구성된 ‘스팸연어 1호’(49,800원/스팸클래식 200g*8+CJ알래스카연어 100g*5)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알래스카연어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 총 60종에서 66종으로 확대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0% 많은 145억원으로 세웠다. ‘CJ건강연어 8호’(41,800원/CJ알래스카연어 100g*12)>와 프리미엄 세트 ‘CJ건강연어 블루라벨’(79,800원/ CJ알래스카연어 135g*12+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500ml*2)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동원F&B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동원F&B는 이날 참치캔, 연어캔,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건강’ 컨셉의 식품들로 구성된 설날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3만원대의 실속 세트와 함께 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동원 건강참치 명작’, ‘명품 혼합 6호’,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F&B는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되는 식품인 참치캔, 고급캔햄, 연어캔, 고급 유지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설날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포장에 고급스런 명화가 실린 멋스러운 명절 선물로서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