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청약성적 '우수' 1000가구 이상 단지 대거 공급…주요 관심단지는?

2016-01-18 16:37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 1분기까지 전국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3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21곳, 총 3만34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임대제외, 분양된 단지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06가구)에 비해 1만2881가구나 많은 물량이다.

   
▲ 신진주역 센트럴웰가 조감도

특히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 속에서 흥한주택종합건설, 동문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공급도 눈에 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에 걸맞게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 등이 뛰어나다. 단지규모가 큰 만큼 수요가 풍부해 주변 인프라 형성도 수월하다.

지방의 경우 대단지의 공급이 흔치 않아 분양 전부터 주목을 받는다. 수도권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 수월해 생활권이 분산되어 있는 반면, 지방은 대단지 아파트를 축으로 중심 생활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12월 총 124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수영 SK VIEW(뷰)'는 청약에서 평균 133대 1, 최고 2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 중 1558가구를 일반분양 했는데, 34.46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남 진주에서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다음달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KTX진주역 인근인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약 97만㎡ 규모로 개발되며 2만여 명을 수용하는 약 7000가구의 주거시설과 유통, 상업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사랑 컨셉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아이들을 위한 별동학습관과 영어도서관, 워터파크와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는 전 가구 4베이(일부세대 4.5베이), 드레스룸, 펜트리 마련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GS건설은 이달 말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가 인근에 위치해 쇼핑이 편리하며,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16가구로 구성된다. 원주기업도시 중앙공원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달 분양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1243가구)는 나흘 만에 전 타입 계약마감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경남 창원시 대원동 40번지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대원2구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원초교가 가깝고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창원파티미병원, 창원 종합버스터미널, 신창원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편의성이 좋다

대우건설은 2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원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 동에 전용 59∼99m² 1690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탄현역과 자유로, 경의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 쉬워 서울 접근성이 좋고, 황룡산, 탄현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1957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39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최고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26㎡(일반분양)로 구성된다.

단지는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양재천과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개포동역이 가깝고 3호선 대치역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인프라도 좋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