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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KIC 사장 "환골탈태 없이는 존립 자체가 의심"

2016-01-19 14:26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은성수 신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내외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사장은 19일 KIC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경영 전반에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 있고 조직차원의 내부통제 기능도 미흡하다는 것이 객관적인 외부의 평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사장은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그 존립 자체에 대해서까지 의심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문화를 정착시키고, 준법감시인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당연시했던 부분들도 고칠 점은 없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C의 신뢰회복을 위한 경영철학으로는 ‘클린경영’, ‘성과경영’, ‘통합경영’를 제시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IC를 ‘세계 10대 국부펀드’,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해외진출의 파트너’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은 사장은 “공적연금의 증대와 외환보유고의 생산적 운용 요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등으로 KIC의 투자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힘차게 전진해 시대가 부르는 요구에 응답하는 KIC가 되자”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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