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중국 대학에서 2년 배우고 교류를 통해 한국 성신여대에서 남은 2년을 수료하러 온 중국 학생들이 첫 학기를 마무리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허베이과기대 한중합작전공 의류학과 1기 학생들 56명의 한국어과정 수료식 행사를 서울 성북구의 본교 수정캠퍼스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에서 첫 학기 수료식을 진행한 한중합작전공 의류학과 1기 학생 56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성신여자대학교 |
지난해 9월 3학년 자격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1기 중국 학생들은 이날로 성신여대에서의 복수학위 과정을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이날 한국어과정 이수증과 함께 션양양 학생(13학번)이 디자인하고 학교에서 제작한 텀블러를 선물 받았다. 해당 선물에는 중국 학생 56명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수료식 대상자인 허베이과기대 한중합작전공 의류학과는 중국 현지에서 매년 100명씩 4년 과정으로 선발한다. 2년은 허베이과기대에서, 나머지 2년은 성신여대에서 복수학위로 수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수료한 56명은 100명 중에서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처음 한국에 와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도 무사히 한 학기를 마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정진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