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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추위, 마트 대신 모바일 쇼핑 수요 '급증'

2016-01-26 15:29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외출 자제로 피자·치킨 등 배달 음식 주문 서비스 이용률 증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마트 대신 집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늘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 또 배달음식 주문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파에 마트 대신 집에서 편하게 쇼핑하기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고 배달음식 주문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옥션 홈플러스 당일배송 관련사진. G마켓 제공

G마켓과 옥션에서는 최근 신선식품 주문량이 큰 폭 증가했다. 일주일 기준(1/18~1/24)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판매량은 G마켓에 서비스가 도입됐던 지난해 8월 대비 96% 증가했고 옥션은 9월 대비 43% 올랐다.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은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한 물건을 당일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G마켓과 옥션이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선보이고 있다.

판매 성장폭이 컸던 품목으로는 G마켓은 가공식품(226%), 화장지/세제(185%), 바디/헤어(751%)였고 옥션은 쌀/과일·농수축산물(66%)이 판매 성장 폭이 가장 높았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은 배달 음식도 자주 찾았다. 최근 일주일(1/18~1/24) 기준 G마켓의 배달 음식 주문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상승했다. 옥션에서도 배달 음식 주문 서비스가 론칭(2015년 2월) 된 이후 같은 기간 605%나 급성장했다.

주로 찾았던 배달 음식 품목으로는 G마켓에서는 피자(825%) 주문량이 눈에 띄게 올랐고 옥션은 피자(751%) ·치킨(670%) 모두 큰 폭 늘었다.

이주철 G마켓-옥션 제휴사업실 실장은 "설 선물 수요도 있지만 계속되는 강추위 탓에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몰렸다"라며 "생필품의 합배송 구매가 늘어난 것과 배달음식 주문량 증가도 늦추위가 가져온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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