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LG화학[051910]은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15년 4분기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2% 감소, 영업이익 52% 증가한 수치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LG화학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 2066억 원, 영업이익은 1조 8236억 원으로 확인됐으며 2014년에 비해 10.5% 연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2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4500원, 종류주 1주당 4550원을 현금배당하는 등 배당금 총액 3313억 원을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그간 부진하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및 실리폴리콘의 신규 투자를 철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 LG화학, 연매출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크게 개선./사진=LG화학 |